서울 서초구 교회연합체인 서초구교구협의회(교구협의회)는 9일 저녁 서초구 강남대로 구민회관에서 ‘제18회 사랑의 성가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새로운교회(한홍 목사)와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등 9개 교회의 성가대 총 600여명이 참여해 성가와 크리스마스 캐럴을 노래했다. 발표회장을 찾은 관객 800여명은 성가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 후 교구협의회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서초구청에 전달했다.
교구협의회 회장 조세제(서초중앙교회) 목사는 “교구협의회에는 교파를 초월한 서초구 200여개의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하고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꾸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열린 성가발표회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지속되고 있다. 1회 때부터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 구신우회 모임인 ‘산돌회’가 장소를 제공하고, 홍보활동도 적극 지원하면서 규모 있는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사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