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초구 교회들이 모여 주변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가를 노래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초구민회관에서 관내 9개 교회 성가대가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사랑의 성가발표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1997년 겨울부터 시작된 나눔 행사이며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서초구의 아름다운 음악의 밤’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서초구 교구협의회(회장 오윤표 목사)가 주관하고 서초구청 기독신우회(산돌회)가 후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방주교회(담임목사 차영근),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 산정현교회(담임목사 김관선),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남산교회 (담임목사 이원재), 남서울교회 (담임목사 화종부), 성민교회(담임목사 한홍신), 로고스교회(담임목사 전준구), 영화교회(담임목사 손훈)등 9개 교회의 성가대가 참여했다. 460명에 이르는 성가단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이날 성가 발표회에 참가한 서초구 교구협의회 소속 교회들은 정성과 사랑을 담아 모은 소중한 성금 약 일천만원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초구 측에 기부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다시금 돌아보고 따뜻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